세계적인 반도체공급 부족현상이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는 주장이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http://www.semichps.org) 등에 의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세미컨덕터비즈니스뉴스」는 SIA를 비롯해 그 가맹업체들의 말을 인용, 시황호조로 반도체 공급력 부족양상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가동중단 상태에 있는 제조설비가 많기 때문에 업체들이 설비확장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들어 일부 반도체업체들이 수탁생산을 늘려 반도체 공급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후 반도체산업이 사상 최대의 호황기에 들어서 있지만 멀지 않아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스칼리스 SIA 회장은 지난주 인텔이 록웰인터내셔널의 유휴공장을 인수키로 한 것을 예로 들면서 『가동하지 않고 있는 설비가 충분하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안에 공급력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마이크론테크놀로지(http://www.micron.com),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http://www.ti.com)는 미국 일부 공장의 설비를 철수했으며, 현대전자(http://www.hei.co.kr)도 영국의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두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중이다. 인피니온테크놀로지(http://www.infineon.com) 역시 모회사인 지멘스에서 분사할 때 가동중단한 노스티네시드 공장을 아직도 폐쇄하고 있다.
한편 미국업체를 중심으로 수탁생산과 아웃소싱을 늘리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자일로그(http://www.zilog.com)의 경우 수탁생산 거점인 미국공장의 생산력을 늘리고 있고, LSI로직(http://www.lsilogic.com)은 말레이시아의 수탁생산 업체인 실테라와 최근 생산관련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 내셔널세미컨덕터도 수탁생산 비중을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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