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야후(http://www.Yahoo.com)가 지난 8일 오전 컴퓨터 해커들의 집중적인 공격으로 약 3시간 동안 다운된 「사건」은 인터넷 업계에 큰 충격을 준 동시에 유사 사건의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적지 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야후의 다이안 헌트 대변인은 사고 직후 『야후 사이트에 해커들이 보낸 엄청난 양의 전자 데이터 요청이 한꺼번에 접속되면서 일시 다운됐다』며 『그러나 해커들은 야후의 주 데이터컴퓨터를 교란시키는 데는 실패했다』고 해명했다.
이번에 해커들이 시도한 해킹 수법은 「서비스거부 공격(Denial of Service Attack)」으로 한 전화번호에 집중적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일시 불통되는 현상과 같은 것이다.
하루 방문객 1억2000만명에 접속 페이지뷰가 4억6000여만건에 이를 정도로 인기 웹사이트인 야후가 이처럼 해커들의 공격에 쉽사리 무너진 것은 사이버 공간에서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거듭 확인시켜 준 사건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컴퓨터보안 회사인 시큐리티포커스닷컴(http://www.securityfocus.com)의 수석 연구원인 엘리아스 레비씨는 『야후와 같은 초거대 인터넷 검색 사이트도 해커들의 농간으로 휘청거린 것을 보면 이번 사건은 근본적으로 사이버 공간에서는 어느 누구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연방수사국(FBI http://www.fbi.gov) 웹사이트도 지난해 4월 해커들로부터 「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며칠 동안 접속이 불가능했었다.
그 동안 이 사건을 수사해 왔던 FBI 산하 「국가 기간전산망 보호센터」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이러한 사건들이 갖는 의미와 파장은 매우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미국의 정부기관뿐 아니라 주요 기업과 대학 등의 컴퓨터 네트워크도 해커들의 공격에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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