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통신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통합메시징시스템(UMS)이 본격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증권가에선 관련 수혜주에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시장에선 UMS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로커스·삼보정보통신·테라·LG정보통신 등 통신장비업체들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으며 올상반기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는 UMS 전문업체인 한국MJL도 등록 이후 파급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UMS는 인터넷을 통해 유무선 전화와 전자우편·팩시밀리 등 다양한 통신메시지를 통합 관리하는 것으로, 지난해 하나로통신을 시작으로 올해 한국통신·데이콤·SK텔레콤 등 대다수 유무선통신사업자들이 솔루션 도입을 추진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또 두루넷·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업체 3, 4개사도 이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두루넷이 지난 2일 통합메시징서비스 확대를 위해 미국 닛시미디어사와 공동으로 300만달러를 투자해 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인터넷업체들의 UMS 도입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어서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테라의 경우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던 지난달 27일 UMS 관련 외국 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이 증권가에 알려지면서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MJL도 하나로통신과 한국통신의 통합메시징서비스 프로젝트를 연거푸 수주함으로써 코스닥 등록시 증권가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굿모닝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테라의 경우 저평가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성장성 있는 UMS 시장 진출이 호재로 작용,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며 『유무선통신사업자 및 인터넷업체들의 UMS 도입이 본격화될 경우 수혜를 입는 종목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메시징서비스가 정착단계에 들어서 관련 업체들이 실질적인 수혜를 입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경쟁업체들이 많고 외국 업체들이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매출 등에 직접 영향을 받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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