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물> 닷컴가이의 한달여

지난달 초 인터넷으로만 일년간 생존하겠다며 기자회견한 뒤 곧바로 컴퓨터 한 대만 달랑 들고 댈러스에 있는 집으로 들어갔던 미국의 20대 청년 닷컴가이(DotComguy).

스스로 「감옥살이」를 자청한 이 청년의 지난 한 달여 간의 생활은 어땠을까. 우선 그는 밀려드는 언론 인터뷰와 웹상에서의 토크쇼 출연 요청 그리고 그가 개설한 사이트에서 그의 열렬한 팬들과의 채팅으로 「행복한 첨단생활」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친구, 친척, 스폰서 등과의 빈번한 교류는 물론 다른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때로는 나이트와 가라오케 사이트에 접속해서 젊음을 발산하며 매일매일을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래서 그는 웹TV 인터뷰 때마다 인터넷 생존이 『재미있고 대단히 만족한다』며 『나는 인터넷을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끝내곤 한다.

『12시간 만에 90만명의 사람들이 내 사이트를 방문했다』며 자랑하는 그는 세계 각국의 여성으로부터 뜨거운 온라인 구애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첨단기술의 혜택을 만끽하고 있는 그는 『나는 구세대』라며 인터넷 데이트에 대해서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최근 닷컴가이 이름의 합법성을 인정받아 더욱 싱글벙글해 있는 그는 일본·인도 등 전세계 곳곳에 전자상거래 개념을 확산시켰다는 평판을 보너스로 얻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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