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밀레니엄통신 IMT2000 시리즈>11회-한국IMT2000(주)컨소시엄 사업전략

한국IMT2000(주)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7일 하나로통신·온세통신을 비롯해 서울이동통신 등 10개 지역 무선호출사업자·아남텔레콤 등 3개 TRS사업자 등 국내 15개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지난해 10월 7일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해 구성된 연합 컨소시엄이다.

IMT2000이란 신규 통신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연합체를 구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사업추진위원회·자문위원회·실무추진위 등 조직 정비와 함께 실무활동에 착수한 상태다.

주요 사업추진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 및 실행을 담당하는 추진위원회는 컨소시엄 참여 사장단을 위원으로 온세통신 장상현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사업권 획득을 위한 환경조성 및 업무자문을 위한 자문위원회는 하나로통신이 맡고 있다.

이에 사업권 확보를 위한 실무총괄기능 수행을 위해 하나로통신·온세통신 및 무선호출사업자 등 컨소시엄 참여 50여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사업추진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의 기본 전략은 연합체 구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한국IMT2000(주)컨소시엄은 IMT2000 서비스가 단순히 음성 위주의 2세대 이동통신의 연장이나 진화가 아니라 유선망 부문과 무선망 부문의 인프라, 기술력 및 운용능력이 결합되고 인터넷 및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이 합쳐진 새로운 개념의 유무선 통합에 의한 차세대 유무선 종합 멀티미디어서비스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무선 기간통신사업자, 콘텐츠 보유기업, 핵심기술을 보유한 각종 벤처/중소기업, 중견기업 및 건전한 대기업 등 IMT2000에의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을 포용하는 그랜드컨소시엄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그 위용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IMT2000이 구상하는 그랜드컨소시엄의 이면에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불거질 수도 있는 정부의 정책 부담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예를들어 기존 2세대 이동전화사업자 중심으로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경우 IMT2000 참여를 원하는 다수 사업자나 일반 기업의 참여 기회가 박탈될 것이고 이에 따라 정부는 사업자 선정에 따른 정책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컨소시엄은 이처럼 차세대 핵심사업인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해 참여를 희망하는 기간통신사업자나 통신사업 미 진출 기업에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기존 사업자들과의 차별화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일부 국가들이 기존 이동전화사업자 이외의 신규 사업자 1개 이상을 선정하고 있는 데 주시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만약 IMT2000 사업자 선정시 기존 이동전화사업자 이외의 신규 사업자가 선정된다면 이 신규 사업자가 보다 적극적인 혁신적인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개발에 나서고 이는 결국 무선 멀티미디어 시장 조기창출이란 부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논리를 적극 전파하고 있다.

앞으로는 IMT2000의 글로벌 서비스 측면을 고려해 해외 유수의 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자본금의 50% 이내에서 공모를 실시함으로써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통신사업의 이익을 국민들에 환원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 같은 국민 기업화 구상은 경쟁 기업들이 자본력을 등에 업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국IMT2000(주)컨소시엄이 추구하는 사업 계획의 기본 요지는 개인 중심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이라는 IMT2000 서비스 속성과 맞물리고 있다.

「움직이는 사이버공간, 개인 생활문화」의 중심이라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제공과 함께 「하나의 단말기로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개인 이동성이 사업계획의 요체다.

연합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기술력을 알리는 작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일차적으로 오는 6월 중 시스템 개발업체, 단말기 개발업체, 응용 서비스 개발업체 등 국내외 유수의 전문업체들과 협력해 IMT2000 테스트베드를 선보임으로써 앞선 기술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께 일차적으로 음성전화, 영상전화, 고속인터넷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고 8월에는 개인이동성서비스를 시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벨연구소나 에릭슨과의 기술협력 양해각서(MOU)가 교환된 상태며 대기업 계열 통신장비업체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함께 해당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개발작업을 바탕으로 사업권 획득에 성공할 경우 2002년 3월부터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5월부터 상용화를 추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IMT2000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02년 12월까지는 전국 주요 도시와 도로 위주의 서비스를, 2003년 3월부터는 본격적인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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