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인터넷지수는 주초 하락세 이후 연 이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끝에 낙폭을 회복, 주초보다 25.5포인트 상승한 413.63을 기록했다. 나스낙지수도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인터넷 정보통신주들의 오름세에 탄력을 받아 전주의 3887.07보다 357.07포인트 상승한 4244.14를 기록, 또다시 4000선을 넘어섰다.
종목별로는 아마존·e베이·야후 등 인터넷업체들이 오랫만에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전주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심리에 따라 주가가 하락했으나 지난주에는 오히려 구조조정이 호재로 작용, 전주의 61.69달러보다 16.87달러(27%) 오른 78.56달러로 마감됐다. e베이도 전주 실적발표에 따른 기대심리가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전주보다 20.50달러 오른 168.06달러를 기록했으며 야후도 전반적인 나스닥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주의 313.50달러보다 40달러 오른 353.50달러 기록했다. 반면 뚜렷한 호재가 없는 AOL의 경우는 전주보다 소폭(-3%) 하락한 57.18달러로 마감됐다.
통신 및 네트워크 업체들의 주가도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57.0달러를 기록했으며 AT&T·MCI월드컴·SBC커뮤니케이션 등은 1.75달러(4%), 2.68달러(6%), 2.75달러(7%) 올라 각각 50.63달러, 44.31달러, 42달러로 마감됐다. 그러나 시스코는 전주 메릴린치의 새로운 정보통신지수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주에 비해 큰 폭(17%포인트) 오른 121.13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시스템 업체들의 주가도 그동안의 하락세에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전주 11.02%포인트 떨어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주에는 주중 내내 오름세를 보인 끝에 주초보다 12.0%포인트 오른 83.75달러를 기록했다. IBM·HP도 4.07달러(4%), 9.25달러(9%) 올라 각각 115.63달러와 118달러로 마감됐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드햇의 주가는 엇갈렸다. 대표적인 운용체계(OS)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레드햇의 주가는 전주 107달러보다 무려 14.31달러(-13%)가 하락한 92.69달러를 기록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주의 98.25달러보다 8.31달러(8%) 오른 106.56달러로 마감돼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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