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에어터치가 만네스만 주주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주식 매입 작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보다폰의 크리스 겐트 회장은 지난 26일 만네스만의 주식을 보유한 기관투자가들을 만나 설득 작업을 벌였으나 투자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실패했다.
독일의 투자회사 ADIG의 펀드매니저 토마스 틸세는 겐트 회장과 면담 후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기에는 이르다』면서 『최종 시한인 2월 7일까지 관련 정보를 취합한 후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만네스만의 주식 1%를 소유하고 있는 유니온인베스트먼트의 펀드매니저 크리스토퍼 브룬스도 『중요한 것은 보다폰이 제시하는 주식 매입 가격』이라면서 『마지막까지 양사가 제시하는 조건을 비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주들이 만네스만 인수를 통해 더욱 큰 수익을 올리려는 보다폰과 인터넷 사업 확장으로 새로운 시장 진출을 꾀하는 만네스만 사이에서 투자 수익률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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