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밀레니엄 테마주> 벤처캐피털.. 한국기술투자

 벤처캐피털은 벤처기업과 함께 벤처산업을 형성하는 중심축이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창업하는 벤처기업의 특성상 단계별로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털과 밀접하게 맞물려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털은 일반적으로 주식상장 전에 벤처기업의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인수, 코스닥이나 거래소시장에서 매각해 차익을 누리는 창투사와 신기술금융사를 말한다. 따라서 벤처캐피털은 투자기업의 가치와 성공 여부에 좌우된다. 거래소 및 코스닥에 진출한 5대 벤처캐피털의 현황과 전망을 진단한다.

 한국기술투자(KTIC·대표 서갑수)는 86년 11월 설립된 벤처캐피털로 민간 창투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업체다.

 그동안 줄곧 벤처기업 투자업무에 주력해오다가 지난해 6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인가를 얻고 2080억원대의 벌처펀드를 결성하며 업무를 확장했다.

 현재 납입자본금은 400억원으로 3위지만 지난해말 현재 총자산이 1950억원에 달하는 등 외형면에서 창투업계 수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투자업체는 310여개이며 이 중 160개 업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메디슨·자화전자·기라정보통신 등 6개 업체가 거래소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핸디소프트·MK전자·인터파크·CNI·경덕전자 등 유망 벤처기업 36개 기업이 코스닥에 등록해 있다. 실리콘이미지 등 나스닥 등록업체도 3개다.

 지난해엔 좌초 직전의 한글과컴퓨터 주식을 초저가에 대량 인수한 뒤 이 회사가 정상화돼 엄청난 평가이익을 창출하는 등 코스닥 활황세에 힘입어 무려 536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과 4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올해도 1500억원 이상을 정보통신·인터넷·생명공학·환경 등 다방면의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결성한 벌처펀드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조만간에 인터넷투자조합과 나스닥투자조합 등 테마형 펀드를 만들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벤처투자는 리스크가 큰 사업이기 때문에 투자형태가 공격적일수록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이 회사는 투자규모가 큰 업체가 많아 만약 증시상황이 악화될 경우 보유주식의 평가이익이나 실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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