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은 벤처기업과 함께 벤처산업을 형성하는 중심축이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창업하는 벤처기업의 특성상 단계별로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털과 밀접하게 맞물려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털은 일반적으로 주식상장 전에 벤처기업의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인수, 코스닥이나 거래소시장에서 매각해 차익을 누리는 창투사와 신기술금융사를 말한다. 따라서 벤처캐피털은 투자기업의 가치와 성공 여부에 좌우된다. 거래소 및 코스닥에 진출한 5대 벤처캐피털의 현황과 전망을 진단한다.
TG벤처(대표 이정식)는 삼보그룹이 42.38%의 지분을 보유한 삼보계열 벤처캐피털회사. 삼보가 인터넷과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벤처투자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개발투자금융에서 이름을 바꾼 업체다. 「TG」는 삼보의 트레이드마크인 「트라이젬」의 영문 머리글자다.
납입자본금은 380억원이며 총 자산규모는 3317억원이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납입자본이익률, 연평균 자기자본이익률, 연평균 배당률 등에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49개 업체에 1708억원을 투자했다. 결산기일을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개월간의 영업이익이 314억원, 당기순이익이 237억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올해 역시 하이트론·스탠더드텔레콤·크린크리에티브·싸이버텍홀딩스·사람과기술·두루넷 등 국내외 상장 투자기업의 주식회수를 통해 1500여억원의 처분이익이 기대된다. 내년 이후에도 메타랜드·아이소프트·시큐어넷·코테크·LN소프트·피시디렉트 등에서 막대한 이익창출이 예상된다.
올해는 인터넷을 주축으로 국내외에 약 2500억원을 투자할 예정. 특히 최근엔 호주에서 인공위성 관련사업을 추진중인 한국계 벤처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 결과에 따라선 해외에서도 엄청난 이익창출이 기대된다.
지난해말 관계사인 나래이통과 소프트뱅크가 전략적 으로 제휴, 향후 인터넷투자 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홀딩스코리아(SBHK)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것으로 보여 이른바 「손정의 칩」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기업 중 삼보 관계사나 혹은 삼보 및 계열사 투자기업이 상당수에 달하는 점과, 코스닥시장 상황과 경영실적이 밀접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벤처캐피털의 업종특성이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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