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밀레니엄 테마주> 부품.산전부문.. 동양전원공업

 정보기술 회사가 주식시장에 주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기술 회사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부품업체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현명한 주식투자자들은 무선전화·컴퓨터시장이 확대된다면 이 제품군에 들어있는 수많은 부품의 주가를 들여다볼 것이다.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이지만 부품주식들이 「알짜」일 수 있다. 전체시장의 동향분석과 함께 부품산업의 속내를 잘 관찰하면 주식투자자들은 「황금」을 캘 수 있을 것이다.

 동양전원공업(대표 한선우)은 전자레인지용 고압트랜스(HVT) 전문업체다. 또 HVT부문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시장수요가 점증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세계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 세계적인 가전업체인 미국의 월풀과 3년에 걸쳐 3000만달러 규모의 전자레인지용 HVT를 공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말까지 총 250만달러를 투자해 중국 광동에 세번째 해외 현지공장을 설립, 내년부터는 월 20만개의 HVT를 생산해 50%는 월풀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양전원공업은 재무구조나 경영기조에서 진취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해 벤처투자회사인 STIC에 인수되면서 정보통신사업으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정관변경을 단행, 사업목적에 방송·정보통신 관련제품 설계와 제조 판매를 비롯해 벤처기업 지원사업, 해외기술 알선과 해외투자 등을 추가해 복합정보통신업체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관련제품의 개발·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STIC IT 벤처투자가 발굴하는 벤처기업에 마케팅과 자금, 생산기술 등을 지원해 명실상부한 「벤처기업 육성 거점기지」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TIC IT 벤처투자 투자조합에 출자했으며 올해부터는 관련회사로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STB) 전문생산 벤처기업인 한단정보통신으로부터 STB의 표면실장기술(SMD)부문을 이양받아 참여하기로 했다. 또 올해 1·4분기중으로 전산팀을 분사, 인터넷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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