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밀레니엄 테마주> 부품.산전부문.. 모아텍

 정보기술 회사가 주식시장에 주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기술 회사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부품업체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현명한 주식투자자들은 무선전화·컴퓨터시장이 확대된다면 이 제품군에 들어있는 수많은 부품의 주가를 들여다볼 것이다.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이지만 부품주식들이 「알짜」일 수 있다. 전체시장의 동향분석과 함께 부품산업의 속내를 잘 관찰하면 주식투자자들은 「황금」을 캘 수 있을 것이다.

 모아텍(대표 임종관)은 CD롬과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에 사용하는 스테핑모터 전문업체로 현재 국내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 회사는 90년대 초 국내 기업체들이 도전하다 실패한 스테핑모터의 국산화에 성공해 지금은 국내 최고의 스테핑모터 전문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또 모아텍의 매출액은 94년 이후부터 98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44% 성장했고 99년에는 3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CD롬 생산부문에서 세계 1위인 LG전자와 세계 3위인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 도시바텍 등에 CD롬 드라이브와 FDD, 에어컨, 프린터 등에 소요되는 스테핑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모아텍의 주력품목인 리드스크루 형태의 스테핑모터에서 세계 1위를 노리고 있다. 모아텍은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97년 설립한 중국 현지법인에 50억원을 투자해 중국 현지의 생산공장을 연산 6000만대 규모로 시설을 확충했다.

 스테핑모터의 주요 고객인 삼성전기·태일정밀·LG전자 등이 지난해부터 중국에 생산·시판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모아텍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3%에서 25%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가격도 일본제품의 90% 수준에 불과해 가격경쟁력이 있다.

 모아텍은 앞으로 신규개발을 통해 시장을 자동차용·냉장고용·프린터용 등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연산 6000만개 정도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확충, 신규고객 창출은 물론 기존 고객만족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러나 모아텍의 경우 아직 삼성에 대한 의존비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도 우려된다. 또 전문가들은 그동안 독점체제를 유지해온 스테핑모터시장에 삼성전기·마스타정밀·제일엔지니어링·협진정밀 등이 가세해 모아텍의 시장점유력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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