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최대의 관심 업종은 단연 「인터넷」이다. 인터넷을 둘러싼 논란은 산업의 성장성을 현재 얼마 정도의 가치로 평가할 수 있느냐는 문제에서 비롯된다. 업계의 리더들은 앞으로 인터넷이 모든 산업과 업종을 넘나들며 무한한 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하지만 아직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터넷기업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으며 특히 증시의 일반투자가들은 혼란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인터넷기업들을 소개함으로써 인터넷 주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네티즌들이 이용하는 무료 전자우편 및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 가운데 하나다. 포털서비스란 인터넷 사용을 위해 네티즌이 가장 먼저 찾는 관문이라는 뜻. 이를 통해 전자우편에서 각종 인터넷쇼핑, 정보이용, 커뮤니티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인터넷상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즉 포털사이트를 정점으로 인터넷비즈니스가 시작된다고까지 할 수 있어 업계는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여기서 포털서비스의 경쟁력은 곧 확보된 회원수로 귀결되는데 현재 「다음(www.daum.net)」은 국내 인터넷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500만명 이상의 회원을 자랑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해말 코스닥 등록당시부터 대형 인터넷 포털이 증시에 선보인다며 대중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95년 국내 최초의 무료 전자우편서비스인 「한메일넷」을 운영하면서 회원수를 늘려갔고 현재는 2만7000개가 넘는 동호회서비스(커뮤니티)와 쇼핑몰·금융(증권)·뉴스·경매 등 10여종의 정보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현재 하루 평균 방문객수가 130여만명에 이르고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대용량 메일 처리기술과 자체 시스템을 이용해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 전자우편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스페인에서는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방문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실적도 올해 132억원의 매출에 23억여원의 순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은 500만명 이상에 달하는 회원수를 적절히 활용, 다양한 부가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혹평도 받고 있다. 무료 전자우편과 포털서비스에서 다진 경쟁력을 다양한 인터넷비즈니스의 창출로 이어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사업다각화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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