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밀레니엄 테마주> 통신서비스.. 나래이동통신

 통신 분야의 올해 최대 이슈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에는 LG그룹이 데이콤을 계열사로 편입한 데 이어 SK텔레콤도 신세기통신을 인수함으로써 IMT 사업권을 놓고 통신업계의 「별들의 전쟁」이 전개될 상황이다. 특히 한국통신·SK텔레콤·LG텔레콤 등 3개 컨소시엄과 한솔PCS·하나로통신 등 IMT2000 관련 다크호스들 간의 합종연횡은 향후 통신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 최대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나래이동통신 등 인터넷 업체로 거듭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도 주식시장에 새로운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나래이동통신(대표 이홍선)은 기존 무선 호출기 사업자에서 인터넷 중심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 인터넷 지주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장외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재 삼보컴퓨터(4.65%)·두루넷(3.5%)·소프트뱅크코리아(SBK, 47%)·한국개발투자금융(3.5%)·나우콤(14%)·싸이버텍홀딩스(7.62%)·나래씨큐리티(8.94%)·안철수연구소(4%) 등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초기 무선 호출기 사업의 호조로 급부상했으나 PCS의 등장으로 가입자 고객의 급감으로 회사의 미래비전이 흔들리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다. 따라서 인터넷 등 신규 사업의 성패에 따라 기업의 생존이 갈릴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가가 2배 이상 급등, 2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나래의 사업 구조조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래이동통신은 최근 인터넷 사업을 위해 각 사업부에 독립채산제를 도입하고 책임경영체제를 실시하는 등 경쟁력 있는 사업 부문은 분사시키고 그렇지 않은 사업 부문은 소프트뱅크의 SBHK, SBVK처럼 투자를 통한 인터넷 종합상사 개념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EC·온라인 증권업·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인터넷을 축으로 한 신규 사업 아이템을 1년에 1, 2개 정도 키우는 등 벤처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나래해커스(H@ckers)라는 독자브랜드 PC를 선보임과 동시에 컴퓨터 전문 EC(www.getpc.co.kr)를 시작으로 「인터넷 토털뮤직 포털사이트e」 구현을 통한 인터넷 방송과 인터넷 종합 정보 사이트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증권가에 유포된 손정의 사장의 지분참여설(40억∼80억원), 사이버증권사 설립설, 2월 유상증자설 등이 모두 실현될지는 아직까지 장담할 수 없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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