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과 함께 고급과학기술인력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올해에도 여전히 이공계 석·박사 고급인력이 남아돌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급인력 양성에 대한 정부정책의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배출되는 이공계 석·박사인력은 약 1만8000명 수준(박사급 인력 연간 2500∼2600명)에 이르고 있는데 올해에도 전체의 21.9%인 4000명 정도가 미취업 인력으로 남을 것으로 조사됐다.
과기부가 최근 23개 서울 및 지방대학 대학원 박사학위취득예정자 13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공계 박사학위예정자의 미취업 현황 및 전망」자료에 따르면 박사학위자의 미취업률은 98년 14.2%에서 99년 29%로 크게 높아졌으며 올해에도 21.9%에 이르는 인력이 진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공계 석·박사인력은 정보통신·생명공학 등 첨단 연구분야의 경우 전체 수요인력의 80%선에 그치는 등 극심한 인력난을 보이고 있으나 토목·건축·화공·금속 등 일반공학분야와 화학·물리 등 이학분야의 연구인력은 평균 30% 이상 남아돌고 있다.
올해 박사학위를 받는 989명 중 이학분야의 경우 20.3%, 공학분야의 경우 25.4%, 농·수·해양분야의 경우 20.0%가 향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등 평균 10명에 2명꼴로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는 이와 관련, 올해 총 120억원을 투입해 1400명의 석·박사 고급인력을 인턴연구원이나 과학기술지원단원으로 흡수하고 이외의 인력은 과학재단의 해외 박사 후 연수사업(200명), 학술진흥재단의 국내 박사 후 연수사업(200명), 교육부 BK21사업 박사 후 연구생(1500명) 등으로 흡수한다는 계획이나 과학기술계는 정부가 고급연구인력 수요에 맞게 인력양성을 재조정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이들 고급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등 항구적인 인력수급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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