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PC 시대가 열리고 있다.
공중PC란 공중전화처럼 공공장소에서 이용시간에 따라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PC로 그 동안 건물 안내와 제품 정보 제공 등 한정된 사용 목적을 위해 개발된 키오스크와 달리 문서작성·인터넷 검색·전자우편 등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공중PC 공급업체들은 이러한 장점을 내세워 각 사별로 특색 있는 제품을 내놓고 수요 창출에 힘쓰고 있다.
청인시대에서 이름을 바꾼 팝콤네트(대표 최승혁)는 최근 200만원 이하의 공중PC 「팝콤」을 출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셀러론 433㎒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채택한 일체형 제품으로 본체·모니터·PC 카메라 등을 하나의 케이스에 넣어 제작했으며 전용 IC카드뿐만 아니라 동전을 넣고 사용할 수 있다.
팝콤네트는 이 제품을 300여대 제작해 춘천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와 해병대 사령부 등에서 시범 운영중이다.
이 회사는 이달 수도권의 지하철·공항·병원 등 공공장소에 팝콤을 설치하고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 등 기간망 사업자와 네트워크 설치 협의가 끝나는 대로 공급 물량을 확대해 올해 안에 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민텔(대표 조희덕)도 작년 말 컴퓨터에 인터넷 전화기를 연결한 인터넷 공중전화기 「멀티폰 2000」을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섰다.
이 회사는 아직까지 공중PC가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인식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공항과 주요 호텔에 20여대의 「멀티폰 2000」을 설치해 고객인지도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민텔이 선보인 이 제품은 전화통화는 물론 인터넷 검색, MP3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을 갖고 있으며 동전을 비롯, IC카드·신용카드 등 다양한 과금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의 이용료를 용도에 따라 전화는 3분에 50원, 인터넷은 3분에 100원,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분당 20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이밖에 티니텔·유경텔레콤·미디어솔루션·대아산업 등도 팝콤네트나 민텔의 공중PC와 기능상 차이가 있는 제품을 개발, 조만간 이 시장에 뛰어든다는 전략 아래 별도의 연구팀을 구성해 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이들 업체는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모두 올 상반기에 제품을 선보이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공공장소에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중PC 업체의 한 관계자는 『공중PC는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만큼 홍보수단으로도 효과가 크다』며 『인터넷 사용인구의 증가에 발맞춰 단말기 가격과 이용요금을 내렸기 때문에 제2의 PC방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시장을 전망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쇼룸 문 연다…로봇이 춤추고 커피도 내려
-
2
서울시, '손목닥터9988' 자치구에 개방…하반기 커뮤니티 기능 도입
-
3
[오피스인사이드] “일터가 아닌 삶터” 유라클, 신사옥에 담은 변화의 시작
-
4
AISH·금천구·서울시립대·동양미래대·금천구상공회, 'G밸리 AI 스마트워크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
5
SK AX, 넥슨 1000억 규모 AWS 클라우드 MSP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6
알파벳, 1분기 매출 163조원…클라우드 매출 63%↑
-
7
해성디에스-인터엑스, AX 자율제조 파트너십…반도체 제조 'AI 자율화' 앞당긴다
-
8
SAS 수석 아키텍트 “양자·AI 결합, 적은 데이터로 머신러닝 가능”
-
9
일론 머스크 “오픈AI, MS 투자 때부터 비영리 훼손 의심”
-
10
LG CNS, 1분기 영업익 942억…AI·클라우드 성장 견인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