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김종환 교수 연구실에는 방학을 맞은 필리핀 컴퓨터공학과 교수 3명이 매일 출근한다.
필리핀 드라살라대학 다디오스 교수와 살바도르 교수, 필리핀대학 컴퓨터공학과 네이벌 교수 등 3명의 젊은 대학교수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로봇축구의 종주국」 한국의 로봇축구 기술을 배우기 위해 아남반도체 필리핀 현지법인인 암코르(AMKOR)의 재정 지원을 받아 지난 11일 KAIST를 찾았다. 이들은 25일까지 김종환 교수와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로봇축구의 프로그램 기법과 시스템 응용, 축구로봇 설계기술을 익힐 예정이다.
이들은 습득한 로봇축구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7월 필리핀 과학기술축제 주간에 첫 로봇축구대회를 개최해 필리핀 내에 로봇축구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필리핀 내에서 로봇축구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현지 유력 일간지인 인콰이어러 신문 등에서는 로봇축구 규칙과 기술, 중요성 등을 소개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디오스 교수는 『로봇축구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로봇축구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며 『올해 첫 로봇축구대회를 앞두고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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