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은 전년 대비 32%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29%의 성장이 예상돼 IMF 이전의 고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98년말 이후 정부의 SW산업 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민간부문의 전산관련 투자수요가 되살아난 데 힘입어 지난해 1973개 SW업체들의 총매출액(서비스 포함)은 7조545억원으로 98년의 5조3370억원에 비해 32%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이같은 고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매출액은 29% 증가한 9조11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지난해 1억1346만달러에서 올해는 3억4544만달러로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액(GDP) 대비 SW 매출액은 지난해 1.61%에서 올해 1.96%로 높아져 전체산업에서 SW산업이 갖는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정남규 기획조사부 차장은 『정보기술(IT) 산업의 기반 요소로서 SW산업이 갖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SW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증가는 겉으로 드러난 수치 이상의 효과를 가진다』고 밝혔다.
한편 SW산업의 이같은 고성장과 환율 안정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국내 SW산업의 비중은 98년 0.81%에서 지난해 1.12%, 올해는 1.3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내 SW산업이 지난해부터 IMF 이전 상황을 완전히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SW 선진국을 향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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