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만 증권거래를 실시하는 전문 온라인증권사가 이달말부터 본격 출범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미래에셋증권, e*트레이드코리아, E*스마트증권(가칭) 등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온라인증권사 설립 예비인가 및 본인가를 받아 이달말부터 차례로 영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들 온라인 전문 증권사는 풍부한 시스템 용량을 확보, 안정성 및 빠른 접속속도에 중점을 두고 차별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증권사들과 사이버 트레이딩 분야에서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E*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은 지난 8일 금감위로부터 본인가를 받고 사이버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이달 중 본격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미래에셋증권(www.e-miraeesset.co.kr)은 자본금 500억원 규모로 미래에셋벤처캐피탈(지분 20.6% 확보)을 최대 주주로 두고 있다. 마케팅전략은 타 증권사와의 서비스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하고 정확한 고급정보를 대거 제공,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사이버 영업뿐 아니라 실물 영업도 병행해 올해 안에 6대 광역시별로 점포를 한개씩 구축,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투자증권과 미국 E*트레이드 그룹, 소프트뱅크가 합작투자한 E*트레이드코리아(대표 이석용)는 이달 중순께 금감위로부터 온라인 증권사 설립 본인가를 받아 이르면 이달 중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E*트레이드코리아(www.etrade.co.kr)는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위탁매매 전문 온라인 증권사로 LG투자증권이 15%, 미국 E*트레이드 그룹이 10%, 미국 소프트뱅크가 40%, 개인 소액주주 35%로 지분이 구성돼 있다.
E*트레이드코리아측은 지점이 없는 온라인 증권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객 응대 창구인 서비스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차원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E*트레이드의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고 LG투자증권의 국내 마케팅 노하우를 접목시켜 보안성, 속도, 안정성 등을 갖춘 탄탄한 온라인 증권사로 자리한다는 계획이다.
E*스마트증권(대표 김범석)은 이달말 예비인가를 받아 내달초 법인설립을 완료, 3월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한국종합기술금융(KTB)과 다우기술이 설립을 주도해 왔던 E*스마트증권은 지난해 11월 다우기술이 KTB 지분을 인수, 전체 자본금 300억원 가운데 68.97%를 확보했으며 삼성물산과 엘렉스컴퓨터, 한미은행, 콤텍시스템, 데이콤인터내셔날 등이 각각 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네오넷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콘텐츠를 대거 제공해 타사와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30여명의 인원을 확보, 사업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도권뿐 아니라 대구은행, 광주은행 등과의 제휴를 통해 지방영업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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