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이프시장에 애니메이션 비디오 출시 바람이 일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음미디어·영성프로덕션·워너브러더스·브에나비스타 등 주요 프로테이프제작사들이 1월 겨울방학 특수를 겨냥, 미개봉작 중심의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세음미디어(대표 박상헌)는 인간계와 마계의 대결구도를 그린 「마계도시」를 최근 출시하고 시장선점에 나섰다.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던 키쿠치 히데유키 원작의 「요수도시」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마계도시」는 본격적인 재패니메이션(재팬+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성프로덕션(대표 이호성)은 이달 초 SF 애니메이션 「트라이건」을 출시했다. 총잡이가 등장하는 미국식 서부극에 SF와 일본식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이 작품은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장면이 볼만하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대표 이현렬)는 성인용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를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 출시를 계기로 애니메이션 작품을 정기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을 세운 이 회사는 독특한 캐릭터와 내용이 본격 성인용 작품이라며 「사우스 파크」를 선전하고 있다.
이밖에 20세기폭스와 브에나비스타는 「아나스타샤」 제작진이 만든 「바톡」과 월트디즈니에서 제작한 TV시리물 「오리형사 다크」를 오는 14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IMF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만화비디오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좋은 현상』이라면서 『아직 속단키는 어렵지만 애니메이션 비디오 바람이 일 시기가 됐다』며 만화비디오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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