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린터 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PC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편승해 프린터 수요가 급증, 올해 그 수요량은 지난해 150만대보다 30만대 정도 늘어난 18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HP·한국엡손·롯데캐논 등 프린터 업체들은 시장우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영업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올해 프린터 시장이 업무용까지 컬러 잉크젯 제품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업 수요를 촉진할 수 있는 고품위 컬러 잉크젯프린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수입관세 철폐에 따른 유연한 가격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캐너, 디지털카메라와 연계해 솔루션 위주의 제품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엡손(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은 지난해 고품위 잉크젯프린터 업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나갈 경우 올해 잉크젯프린터 시장에서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잉크젯프린터 시장이 18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판단하고 일단 큰 변동없이 지난해와 같은 영업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국엡손은 지난해 컬러 잉크젯프린터 수요의 대부분이 25만원 이하의 중저가 제품이었던 점을 고려해 이 분야에서 판매비중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롯데캐논(대표 김정린)도 지난해 정보통신부의 인터넷프린터 공식 공급업체로 지정된 데 힘입어 올해 저가형 인터넷프린터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보고 광고판촉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저가형 제품 위주의 프린터 판매경쟁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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