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통신 분야의 세계 주요 23개 업체가 디지털가전 네트워크 기술에서 협력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 마쓰시타전기산업, 필립스,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23개사는 각종 디지털 가전기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술 보급에서 제휴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23개사는 보급 추진하는 가정내 네트워크화 기술을 사실상의 업계표준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이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도 PC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기술의 보급확대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3개사가 보급 추진하는 기술은 「홈 오디오 비디오 인터오퍼러빌리티(HAVi)」로 가정내 AV기기류를 접속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TV 화면으로 녹화예약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다른 방에 있는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기기나 오디오도 조작해 음악이나 영상을 즐길 수도 있다. 접속도 케이블 한 개로 되며 복잡한 배선이 필요없다.
이 기술은 일본의 마쓰시타와 소니, 네덜란드 필립스, 독일 그룬디히, 프랑스 톰슨 등 8개사가 처음 보급을 주장했고, 이번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미쓰비시전기, 파이어니어, 산요전기 세이코엡슨,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 15개사가 지지를 표명했다.
디지털가전과 관계된 접속기술로는 선이 주도하는 「지니(Jini)」,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니버설 플러그 앤드 프레이(UPnP)」 등이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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