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정부출연기관인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이 올해부터 벤처기업 등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신보는 7일 「2000년 주요 사업계획」을 통해 올해 벤처기업 등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11조100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키로 하는 등 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더욱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신보는 이에따라 올해 기술집약형 중소기업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이전 기업에 대해 보증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보증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기술신보는 이를 통해 총 보증공급의 86.4%인 9조6000억원을 신기술사업자에 공급, 벤처 등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 보증지원기관으로 탈바꿈하기로 하고 정부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4292억원을 출연받아 기본자산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가치 평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에 기술평가센터를 추가 개소하고 박사급 기술평가 전문인력을 대거 확충하는 한편 지난해 10월 한국증권업협회로부터 벤처기업의 코스닥시장 등록심사 평가기관으로 지정받아 올해부터는 코스닥 등록 예정기업의 기술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술신보는 이와함께 기술정보DB를 구축, 기술이전 및 사업화 대상기술 평가 등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오는 2월부터는 전국 50개 영업점과 7개 기술평가센터 1000여명의 기술가치평가 및 신용조사 전문 직원들이 수집·분석한 기업신용정보, 기술평가정보, 기업신용불량 여부를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종합 기업신용정보서비스인 「기보라인」을 인터넷으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출금액의 80∼85%에 대해서만 신용보증서를 제공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자체 신용으로 운용하는 부분보증을 총 신용보증 공급중 상반기에 50%, 하반기에 75% 수준으로 확대해 2001년부터는 전면 부분보증을 시행키로 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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