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방송대학
지난 97년 설립된 동아방송대학(학장 김병호)은 디지털 방송·인터넷 방송·게임·영상 이벤트 등의 분야가 향후 국내 영상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교육이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이 대학은 방송기술과·영상제작과·음향제작과·방송보도과·컴퓨터창작과·영상음악과·방송극작과·게임공학과 등 총 13개의 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과의 이름이나 커리큘럼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대학은 방송 및 영상산업 분야의 기술적인 변화 추세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8년에 개설된 인터넷 방송과와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게임공학과는 특히 디지털 방송이나 게임 분야 지망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동아방송대학의 교육 과정은 철두철미하게 실무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교수진도 방송사 등에서 기술 엔지니어·아나운서·PD 등 실무 경험을 갖춘 인력들로 채워져 있다.
최첨단 실습 기자재와 방송 시설은 이 대학의 자랑거리중 하나다.종합TV스튜디오(1개소), 소형TV스튜디오(2개소), 종합 편집실, 미디어·음악 스튜디오, 더빙실, 편집실, 주조정실, FM방송국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방송·영상 창업보육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학교측은 학생들이 재학기간에 「1인 1기」의 전문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방송 실습실을 부분적으로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시설 측면에선 웬만한 케이블TV 방송국을 능가한다고 학교측은 자부하고 있다.
현재 졸업생들은 지상파 방송사, 프로덕션, 광고기획사 등 전문 인력으로 맹활약중인데 1회 졸업생의 경우 71% 정도의 취업률을 보였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이 학교는 산학협동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학생들의 현장 감각을 높이기 위해선 산업계에서 확보하고 있는 첨단 기술을 학교쪽으로 유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그동안 미트라그룹(음악DB검색기술지원), 디지텍(홈페이지 제작기술), 서울방송(토털 편집시스템), 연합전자미디어(게임시뮬레이션) 등과 산학협동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밖에도 동아TV·기남방송 등 케이블TV업체 직원들의 재교육 과정도 운영하는 등 현업과 끊임없는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2013년까지 안산 캠퍼스내에 구축 예정인 「방송밸리」는 학교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다. 캠퍼스내에 방송 및 영상업체들을 대거 유치, 제작 단지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와 산업계를 긴밀하게 연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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