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 마음이 열린 인터넷을 바란다

 인터넷에서는 많은 정보가 공짜다. 어떤 사이트는 이용자를 모으기 위해 돈을 적립해준다거나 사은품을 배달해주는 등 사용자들 구미에 맞는 상품들이 다양하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정말 요긴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접속해보면 클릭 횟수만 늘려 이익을 보려는 사업자들도 많다. 인터넷사업자들은 클릭 횟수에만 연연하지 말고 주위에 있는 어두운 곳도 봐야 한다.

 인터넷에는 정말 필요한 귀한 정보를 찾으려고 서핑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몸에 흉터가 있는 사람이 있다. 그분은 그 흉터가 보기 싫지만 달리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인터넷을 서핑하다 우연히 무료로 흉터제거수술을 제공하는 곳을 보고 응모를 해 지금은 수술을 받고 치료중이다. 수술경과가 좋은 것 같다. 인터넷과 따뜻한 마음과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인터넷, 21세기의 인터넷은 홍보문구로 도배를 하는 인터넷이 아니라 정보제공과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열린 공간이기를 바란다. 돈은 값진 곳에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들 세계화와 국제화를 외치지만 조금 더 눈을 돌려 어두운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

임중상 72d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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