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올해부터 드라마, 순수 코미디 프로그램, 외화 등을 재방송할 경우에는 탤런트, 성우, 개그맨 등 연예인에게 재방송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들과 방송연예인노동조합은 최근 실연자 재방송료 지급에 관한 협상을 갖고 올해부터 드라마·코미디 등 프로그램을 재방송할 경우 기본 출연료의 일정 비율을 출연자들에게 재방송료로 지급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동안 방송작가들의 경우 프로그램을 재방송할 경우 재방송료를 지급받아 왔으나 실연자들은 재방송료를 받지 못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작년 7월 이후 본방송되고 올해 1월 이후 재방송된 프로그램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같은 원칙을 적용토록 하되, 드라마(외주제외), 외화(만화포함), 순수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재방송료를 지급토록 했다.
재방송료는 전국 네트워크인 KBS와 MBC가 기본 출연료의 10%, SBS는 KBS와 MBC의 70%를 재방송료로 지급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재방송료를 기본 출연료의 15% 수준으로 높이기로 합의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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