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까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데이콤·한국통신·SK텔레콤 등 통신3인방의 주가가 연초부터 추락하고 있다.
데이콤 주가는 지난 연말 폐장일에 1만6000원 떨어진 후 올 들어선 연이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개장 첫날인 지난 4일 8만7000원 하락한 49만80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5일에도 하한선인 7만4500원까지 폭락, 42만3500원으로 마감함에 따라 이의 원인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철우 서울증권 차장은 『데이콤의 경우는 기업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라며 『데이콤은 특히 천리안 분사설과 기업 내재가치의 평가절하에 따른 우려감이 증권가에 퍼지고 있어 좀더 조정기간을 거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콤은 5일 오전 증권거래소로부터 천리안 분리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고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지난 연말 폐장일 17만9000원에 달하던 주가가 새해 첫날인 4일 1만원이 떨어진 16만90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5일에도 2만3500원이 내린 14만5500원을 기록,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반영원 굿모닝증권 연구위원은 『한국통신의 주가가 이처럼 하락하고 있는 것은 나스닥지수의 폭락 등 외부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통신은 현재 한국통신프리텔·한국통신하이텔을 거느린 종합통신업체로서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업체이기 때문에 단기 조정과정을 거친 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400만원대 주가시대를 연 SK텔레콤도 연초부터 하한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2월 28일 407만원이던 주가가 4일에는 27만원이 하락한 데 이어 5일에도 57만원이 떨어진 323만원을 기록, 다시 3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서용원 현대증권 정보통신팀장은 『SK텔레콤의 하락세는 요금인하 가능성에 따른 수익감소 우려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나스닥지수 폭락 등 외부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여전히 SK텔레콤은 400만원대 이상의 가치가 있는 종목이므로 단기조정 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지수상승을 이끌어온 정보통신 관련주들에 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말까지 진행됐던 주가차별화 현상에 대한 역차별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한국통신·SK텔레콤·데이콤 등 통신3인방은 기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 등 서로 다른 가변적인 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하락세보다는 기업가치 및 실적에 따른 주가조정 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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