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새해 특집> 인터뷰.. 샤프전자 이기철 사장

 『샤프전자는 올해 종합가전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입니다.』

 국내 전자수첩·전자사전 시장을 주도해온 샤프전자의 이기철 사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품목다양화를 올해 한층 강화해 「샤프전자=전자수첩」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2000년에는 명실상부한 종합가전업체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샤프전자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장에서의 위치 확보를 위해 전국 150여개 대리점 사장단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사업설명회를 매년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리점은 샤프전자의 사업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장은 『판매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AS체계』라며 『기존의 잘 정비된 AS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관리를 강화해 올해도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샤프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샤프전자는 디지털 시대를 겨냥해 지난 97년 8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활용해 오고 있다』며 『이 홈페이지로 들어오는 고객들의 요구와 의견에는 소중한 것들이 많아 올해부터는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만족 실천을 위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샤프전자는 소비자의견을 경영에 반영하는 양방향 시스템과 전자상거래를 위한 프로그램 구축을 끝낸 상태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제시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릴 것입니다.』

 이 사장은 『올해는 샤프전자의 도약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소비자에게 친근한 기업으로 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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