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년간 그랬듯이 앞으로도 계속 다른 곳에 눈길 돌리지 않고 RF 부품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해 KMW를 세계적인 통신전문업체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1년중 3분의 1을 출장으로 보내며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는 KMW의 김덕용 사장은 90년초까지만 해도 황무지와 다름없었던 우리나라 통신부품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91년 회사 설립 당시 품었던 벤처정신을 더욱 발전시켜 2000년대에는 세계시장을 향한 웅비의 나래를 펼칠 계획입니다.』
3년전부터 연간 100억원 이상을 R&D 분야에 투자하며 IMT2000 등 차세대 통신서비스 시장을 준비해 온 김 사장은 『IMT2000 서비스를 계기로 일본과 미국·유럽 지역에 대한 통신부품의 수출물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통신장비 업체의 주문사양에 따라 부품을 공급하는 OEM방식에서 벗어나 통신장비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의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101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김 사장은 또 『앞으로도 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 노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002년 매출규모 3000억원 이상의 세계적인 RF 전문업체로 성장해 있을 KMW의 미래를 지켜봐달라』고 말하는 김 사장의 어투에는 지난 9년간 척박한 국내 RF산업을 발전시켜 온 자신감이 강하게 배어 있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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