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의 올해 역점사업은 「E서비스」라는 인터넷 비즈니스 전략을 근간으로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되는 E비즈니스사업이다.
우선 마케팅은 물론 컨설팅, 글로벌 서비스 분야의 전문인력들로 구성된 「스왓팀」을 결성해 금융, 통신, 제조, 유통 등 업종별로 세분화해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한국HP는 지난해부터 한국 최초의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인 하이텔과 E스피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포털 사이트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신한은행과 함께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한국 최대의 쇼핑채널인 39쇼핑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39쇼핑의 인터넷 쇼핑몰사업 발전을 위한 E서비스와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HP는 이에 따라 현재까지 진행돼온 E서비스 관련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국내 인터넷 및 ISP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게 새해의 핵심 경영전략이다.
현재 E서비스사업은 국내 마케팅 및 영업조직에서 벌이고 있지만 상반기중에 별도의 사업부서를 구성할 계획이다.
서버사업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17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실적이 호전됨에 따라 올해에는 IMF 이전 수준을 훨씬 상회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채널영업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기존의 대형 고객에게는 자체 영업사원을 현장에 파견하는 직판체제를 유지하는 대신 나머지 소형 유닉스나 NT제품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채널영업에 의존할 방침이다.
특히 직판대리점(Master Reseller)이나 VAR사를 대폭 확충하며 교육, 서비스, 인센티브 등 각종 채널지원 사업을 통해 채널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대부분의 유닉스업체들이 판매에만 주력해 애프터서비스의 소홀로 기존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올해부터 기존 고객들의 이익보호 차원에서 예산을 배정하고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전체적으로 한국HP의 보다 건전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한국HP는 이같은 기존 유닉스업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고객보호 프로그램이 대체수요는 물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품별로는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고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군을 대거 내놓아 서버와 저장장치 시장에서 나름대로 고객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의 경쟁구도가 가격경쟁이라는 새로운 양상을 나타냄에 따라 한국HP도 이에 맞춰 보다 파격적으로 가격파괴를 주도하면서도 성능면에서는 오히려 향상된 고객 지향적인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올 초 발표될 프로세서인 「PARISC8600」으로 기존 프로세서에 비해 성능이 최소 1.5배 이상 강화됐으며 특히 올해 중반에 초대형 유닉스 서버인 슈퍼돔이 발표될 경우 국내 유닉스 서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저장장치 시장도 서버를 능가할 정도의 급신장세를 보임에 따라 한국HP는 기존 XP256 저장장치의 신규버전 및 NT지원을 보다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비스사업 확대를 위해 보다 다양한 국내외 전문 소프트웨어업체들과 접촉해 전략적인 연대를 구성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HP는 현재 올해 국내 솔루션 시장에서 고객관리(CRM)나 공급망관리(SCM), 데이터웨어하우스,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보다 다양한 솔루션들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한국HP는 유닉스 전문업체라는 이미지 강화와 함께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유통사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여나간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프린터 시장에서 한국HP는 소비자 경향이 디지털 사무환경에서 일하게 되고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네트워크 프린팅과 컬러 프린팅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국내 시장점유율을 55% 이상으로 끌어올려 제1 프린터업체의 아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또 네트워크 프린팅 솔루션(원격 프린팅가능)이 가능한 데스크젯 및 레이저젯 프린터와 함께 올인원(All in One)개념의 복합기를 출시해 프린트와 복사, 스캔 등을 부가기능화해 기존 프린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하는 니치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100만원대 미만의 저가 기업용 인터넷 PC(브리오 PC)는 물론 홈PC와 함께 「ePC」라는 인터넷 사용자를 위한 전문PC도 하반기에 출시해 PC에서 대형 서버에 이르는 전 제품을 공급하는 토털컴퓨팅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워크스테이션분야에서는 유닉스 및 NT 등 양 분야에서 고객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 테크니컬시장뿐 아니라 상업용 시장까지 영업영역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NT서버사업은 유닉스 서버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기업 시장에서 E서비스 솔루션 기반의 다양한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을 겨냥한 전자상거래 솔루션도 함께 제공해 단순한 하드웨어 판매업체가 아닌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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