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피아노·전자키보드 등 저품질의 전자악기가 통신판매는 물론 대형악기점·전자상가 등을 통해 폭넓게 유통됨에 따라 유명브랜드 전자악기 제조업체들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벨로체·삼익악기·영창악기 등 전자악기 제조업체들은 수 년 전부터 외환카드·국민카드 등 통신판매망을 통해 유통되던 D·G 등 2∼3가지 브랜드의 저급 전자악기가 최근들어 대형악기상가 등에서 30만∼50만원대 이하로 판매돼 가격질서가 문란해지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자악기 업체들은 이들 저급 품질의 악기가 월평균 1500∼1600대 정도 판매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벨로체·한국전자 등 전자악기 업체는 이들 저급 제품에 대응, 각각 69만원대·59만원대 가격에 전자악기를 출시하고 있으나 전자악기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품질은 제껴 놓고 가격이 싼 이들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별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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