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홈쇼핑 채널 "부푼 기대감"

 39쇼핑·LG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업체들이 통합방송법 통과·무점포 유통에 대한 고객인지도 확산을 계기로 올해 매출 목표를 대폭 올려 잡고 사업다각화를 계획하는 등 무점포부문 주도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39쇼핑(대표 박종구)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2500억원보다 60% 신장한 4000억원으로 책정하고 인터넷 쇼핑몰 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와 TV홈쇼핑 사업 강화, 카탈로그 발행 부수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국내외 케이블TV 관련업체들과 제휴했거나 제휴를 서두르고 있다.

 LG홈쇼핑(대표 최영재)도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3200억원보다 88% 늘린 6000억원으로 잡고 TV홈쇼핑과 카탈로그 홈쇼핑부문 1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이 회사는 인터넷 쇼핑몰 분야에서도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인터넷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케이블TV 홈쇼핑업체들이 이처럼 올해 매출 목표를 크게 올려 잡은 배경으로는 통합방송법 통과와 인터넷쇼핑몰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무점포 유통에 대한 고객인지도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통합방송법 통과는 이들 업체가 향후 800만 중계유선방송 가입자를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신규 TV홈쇼핑 업체의 진입도 사실상 차단시켜 고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이들 업체들은 TV홈쇼핑 사업에서 얻은 상품개발·방송콘텐츠·물류 인프라 등을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접목시킬 수 있어 향후 주요 유통채널이 될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TV와 인터넷을 융합한 사업전개로 얻을 수 있는 높은 시너지효과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9쇼핑의 박종구 사장은 『TV홈쇼핑의 성공경험을 인터넷 사업에 적극 활용해 인터넷 쇼핑몰 분야에서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국내외 방송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홈쇼핑의 최영재 사장도 『올해 LG홈쇼핑은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을 양축으로 사업을 전개해 본격적인 종합 홈쇼핑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