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디슨(대표 이승우)이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활황으로 엄청난 투자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져 부러움을 사고 있다.
메디슨이 투자한 기업 가운데 코스닥에 등록된 업체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메디다스·비트컴퓨터·바이오시스 등 4개사. 메디슨이 이들 회사들로부터 지난 1년간 벌어들인 주식의 평가이익은 어림잡아 5335억원이다.
이 수치는 메디슨의 작년 매출액인 약 2150억원의 2배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투자자 측면에서 짭짤한 재미의 수준을 넘어 코스닥시장의 활황에 따른 최대의 수혜자로 부각되고 있다.
메디슨이 자체평가하고 있는 각 투자사별 주식 지분율에 따른 평가이익을 보면 한컴(19%) 3000억원, 메디다스(39.8%) 2100억원, 비트컴퓨터(7.12%) 115억원, 바이오시스(20.61%) 120억원 등이다.
메디슨은 또 가족회사 모두를 오는 2002년까지 순차적으로 코스닥에 등록시킨다는 계획이어서 제2, 제3의 한컴 또는 메디다스 등 유망 코스닥주가 생성돼 상당한 투자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메디슨이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인 가족회사 중에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유망 벤처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올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는 프로소닉(의료용초음파탐촉자)·메디켐스(호흡분석기)·웰슨엔도텍(내시경) 등 3개사가 대표적이다. 또한 내년 코스닥 등록 예정인 메리디안(피부저항측정기)·바이오메드랩(인공장기)·메디페이스(PACS)·코메드(신장쇄석기)·태하메카트로닉스(트레드밀) 등 5개사도 빼놓을 수 없는 업체들이다.
이어 오는 2002년에는 메디코아(적외선체열진단기)·M2커뮤니케이션(의료마케팅)·써텍(의료기기서비스)·IT벤처(전산) 등 4개 업체를 코스닥에 등록시킬 예정으로 있는 등 메디슨은 의료기기 제조업체로서 보다 지주회사로서의 부각이 주목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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