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계에서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야후(대표 염진섭). 전세계 21개국에서 19개 언어로 각 지역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인 네트워크기업이다.
야후코리아는 야후의 한국 현지법인으로 인터넷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하던 지난 97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해 2년만에 세계 12위권의 대형 사이트로 성장했다. 설립 2년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 국내 인터넷 사이트 중에서는 처음으로 상당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야후의 현지법인 중에서도 흑자를 내는 곳은 야후USA, 야후일본, 야후코리아 등 세 곳뿐이다.
야후코리아는 자료 분류 방식과 부가서비스 등 형식면에서는 본사의 앞선 노하우를 받아들이고 내용면에서는 국내 콘텐츠제공자(CP)와의 협력 및 제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콘텐츠들을 통합해 ID 하나만 등록하면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서비스받을 수 있게 했다.
현재 야후코리아에 등록된 서비스는 경매, 오늘의 뉴스, 날씨, 증권뉴스, 방송, 스포츠, 쇼핑가이드, 금융정보, 자동차, 프로야구, 메일, 부동산 정보 등 30여종에 이른다.
야후코리아는 새 천년의 나아갈 방향을 「미디어, 커머스, 커뮤니케이션」을 3대 축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컴퍼니」로 잡았다. 쇼핑, 커뮤니케이션, 오락, 방송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첫번째 단계로 야후경매와 야후쇼핑을 주축으로 한 커머스 부문을 강화, 전자상거래 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2단계는 야후방송을 주축으로 한 미디어부문 강화. 이를 위해 지난해 초중반에 m·net, YTN, 동아TV 등과 업무 제휴를 체결한 바 있고 최근에는 KBS1, 2TV와 2FM 방송에 대한 인터넷 실시간 및 주문형비디오(VOD) 방송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KBS영상사업단과 체결하고 최근 본격적인 방송에 들어갔다.
3단계로는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인 「geocities.com 서비스」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야후코리아는 이같은 미디어, 커머스, 커뮤니케이션을 별개의 서비스 집합이 아닌 유기적으로 통합된 하나의 서비스로 묶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테면 야후방송을 시청하다가 사고 싶은 물건을 발견하면 야후쇼핑이나 경매로 이동해 상품을 구매하고 야후메일이나 메신저로 구입한 물건에 대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등 모든 서비스를 통합해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인터넷을 몰라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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