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복합적으로 선보이는 인터넷공연장이 이달 중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올해를 「새로운 예술의 해」로 정하고 인터넷 예술공연장 구축을 포함한 연극, 음악, 미술, 영상 등 6개 예술분야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인터넷 예술공연장은 온라인 환경에서 다양한 예술장르를 복합공연하도록 설계한 웹사이트로 이달 25일부터 「새로운 예술의 해」추진위원회 홈페이지(arts21.org)에 개설될 예정이다.
인터넷 예술공연장은 실제 공연장과 유사한 가상공간에서 음악, 미술, 무용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같은 주제를 놓고 합동공연을 펼칠 수 있으며 음악가, 시인, 사진작가 등이 동일한 화면에서 각자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도 있다.
「새로운 예술의 해」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장해온 예술분야를 인터넷망으로 한데 묶을 경우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히고 『각기 다른 장소에 있는 예술가들이 공동작업을 추진할 수 있는 네트워크 아트 개념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넷 예술공연장 구축으로 네트워크를 통한 예술통합이 문화산업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로 주목되며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인터넷 콘텐츠분야로의 성장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또 시와 그래픽 동영상, 미술회화가 합쳐진 신종 복합예술작품의 경매 등 예술작품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공연장 구축용역을 담당해온 인포아트 박성호 사장은 『21세기는 예술장르의 벽이 허물어지고 동영상과 문자, 음성이 한데 어우러진 하이퍼텍스트 예술시대가 온다』고 전망하고 『이번 인터넷공연장 개설은 국내 문화계가 온라인 기반의 복합장르로 나아가는 첫번째 시도로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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