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가 256M 플래시메모리의 생산 규모를 대폭 늘린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히타치는 이를 위해 야마나시현 소재 고후 공장과 이바라키현의 히타치나카 공장에 있는 선폭 0.25㎛의 생산 설비를 증강, 현재 30만개인 월 생산 규모를 내년 3월에는 월 50만개로, 연말까지는 200만개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히타치의 이번 증산 계획은 플래시메모리를 메모리 분야의 주력으로 육성해 영업부진 늪에 빠진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히타치는 이번 증산을 계기로 플래시메모리 생산을 시장 성장이 유망한 휴대 음악플레이어용으로 집중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하고 앞으로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저작권보호회로를 혼재한 제품의 생산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히타치는 지난해 10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반도체사업 부문을 구조조정키로 하고 일련의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먼저 올해 초 반도체 웨이퍼사업과 회로원판사업을 신고시화학과 다이닛폰인쇄에 각각 매각했고, 이달에는 D램 부문을 떼어내 NEC와 통합했다. 또 시스템LSI분야에서는 설비투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만의 연화전자그룹과 공동으로 합작사를 만들기로 최근 합의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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