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센터가 국내 백신업체 등과 공동으로 운영중인 「Y2K관련 바이러스·해킹 비상대응반」은 지난 21일 신종Y2K 관련 바이러스인 NewApt 바이러스가 국내에 등장한 이래 윈도95/러브, 밀레니엄웜 등 신종바이러스가 국내에서 계속 등장하고 있어 컴퓨터사용자들은 연말연시에 신종바이러스에 대해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정보보호센터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윈도95/러브바이러스가 지난 21일 최초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9일에야 이 신종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국내 업체들에 의해 개발됐다』며 『PC 이용자들의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윈도95/러브의 감염현상 및 대응방법
윈도95/러브바이러스는 CIH변종이면서도 전혀 다른 신종바이러스로 CIH바이러스처럼 메모리에 상주하며 프로그램 파일(.EXE)이 실행될 때 감염되지만 감염된 실행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여러 PC가 공유하는 서버 등에서 파일이나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경우에 주로 감염된다.
이 신종바이러스에 감염되면 PC의 속도가 저하되고 2000년 3월1일 이후에는 매월 1일 키보드를 칠 때마다 부저음, 멜로디 등의 소리를 내기도 하고 심할 경우에는 PC가 정지하는 등의 피해를 입힌다.
이 신종바이러스는 백신프로그램으로 감염여부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으므로 PC이용자들은 최신 엔진으로 업그레이드된 백신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시스템을 점검하면 된다.
백신을 구비하지 못한 일반 PC사용자들은 국내 백신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무료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치료하면 된다.
▲바이러스 관련 정보제공 사이트(무료백신 보급)
한국정보보호센터 (02)3488-4400∼5(www.y2kvirus.or.kr)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02)558-7400(www.ahnlab.co.kr)
하우리 (02)828-0820(www.hauri.co.kr)
▲밀레니엄웜 감염 유형 및 대응방법
밀레니엄웜 바이러스는 지난 22일 국내의 한 기업으로부터 접수된 해킹사고를 분석하다 국내 최초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이미 477개 컴퓨터를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하는 등 기하급수적인 파급이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밀레니엄웜은 유닉스 기종을 대상으로 스스로 목표시스템의 취약점을 알아내 자동적으로 해킹공격을 시도하며 공격대상 또한 무작위로 선정하여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닉스가 밀레니엄웜에 해킹당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var/tmp/....」 디렉터리가 있는지를 알아보거나 「etc/passwd」 파일에 패스워드가 없는 「mw」 계정이 추가됐는지 확인하면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밀레니엄웜을 예방하기 위해 유닉스 인터넷 서버를 운영하는 기관은 한국정보보호센터가 운영하는 Y2K관련 해킹취약점 점검서비스인 KCOPS(KISA Computer Online Protection Service, http://www.kisa.or.kr/kcops/index.html)서비스를 이용해 진단을 받아보면 된다.
한편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센터는 최근 바이러스와 해킹사고가 증가추세에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이용자들이 최신 백신 등을 통해 항상 시스템을 점검해야 하고 특히 신종바이러스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신고가 매우 중요하므로 이용자들이 PC를 이용하다가 속도저하 등의 이상현상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한국정보보호센터 「Y2K관련 바이러스·해킹비상대응반」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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