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저명문> 우량기업에는 "자기 지식"과…

우량기업에는 "자기 지식"과 "풍부한 지식" 두 가지의 지식이 필요하다

노나카 이쿠지로 "지식경영" 중

 『주위를 둘러 보자. 경영환경은 아찔할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오늘날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시장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시장에서 경쟁도 질적으로 변하고 있다. 대량생산 기반의 「동질적 제품의 차별화」는 더 이상 시장확대를 위한 유효한 전략이라고 보기 힘들다. 한편에서는 가격파괴 등의 현상과 함께 종래 시장구조에 단층균열이 일어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세계적인 차원에서 고품질·고문화적 가치경쟁으로 옮겨지는 이행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쟁국면에는 두 가지 종류의 지식자원이 기업전략에 필요하다. 우선 복잡한 환경변화 속에서 기업이 방향을 놓치지 않으려면 조직의 「자기지식」이 필수적이다. 이는 비전과 환경의 인식을 포함한 지식 창조능력으로서 조직적으로 공유되고 있는 지식이다. 두번째는 「풍부한 지식」이다. 이것을 갖지 않으면 고객이 요구하는 창조적 질을 실현하기란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상품과 서비스에서 지식이나 콘셉트의 중요도가 강조되고 있고 소비자들 역시 기존 제조업의 품질기준에는 없었던 고도의 지적·문화적 가치를 기업에 요구하는 추세다.』

메모

 지식의 중시는 비용절감이나 효율성과 대치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이다. 예컨대 자동차업계를 보면 최근 비용절감을 목표로 생산체제의 재검토나 인원 감축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신차 개발의 프레임 자체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지식경영과 조직이론의 대부 노나카 이쿠지로는 제품을 지식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포착해 새로운 제공형태를 창출해야 할 필요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