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코리아(대표 서주철)는 컴퓨터통신통합(CTI) 분야에 국한돼 있던 사업분야를 내년부터 다각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벨기에 음성처리 전문기업 L&H에 5000만달러에 매각되면서 기존 범일정보통신에서 L&H코리아로 개명한 이 회사는 그동안 주력해 오던 CTI 사업비중을 낮추는 한편 음성처리사업 분야에 신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L&H코리아는 CTI, 700번 전화서비스 등으로 구분되던 사업부문을 내년도에는 전화응용 음성인식, 컴퓨터용 음성인식, 소비자 위주의 전자제품 개발부문 등으로 다각화하고 기존 CTI 사업은 전화응용 음성인식부문의 소사업부에 배속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이 회사는 이미 개발돼 은행권을 대상으로 시험서비스중인 음성인식 전화자동응답시스템을 내년초 상용화하고 인간음성에 가까운 음성합성시스템(TTS), 음성인식 교환기, 음성인식 칩 등을 내년 1·4분기 초까지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음성인식 기술을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 내수 및 수출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국내 벤처기업과 제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L&H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연간 매출을 올해 800억원 수준에서 내년에는 3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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