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여전히 판매용비디오(셀스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라클·성일미디어·우일셀스루 등 주요 셀스루업체들의 올 매출 중 애니메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매출의 70∼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셀스루시장에서 차지하는 애니메이션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33% 정도 증가한 약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라클(대표 김형영)은 올 예상 매출액 100여억원 가운데 80여억원을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올렸다고 밝혔다. 자체 타이틀과 외주 타이틀 등 총 10개 타이틀을 선보인 이 회사는 이에따라 내년도 애니메이션 매출목표를 약 120억원으로 잡고 있다.
성일미디어(대표 김태양)는 올 예상 매출액이 애니메이션 50억원, 기획물 15억원, 교육물 15억원 등 총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애니메이션 매출비중은 전년대비 20% 포인트 증가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내년도 애니메이션 부문 매출을 대폭 상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일셀스루(대표 김인식)도 올 매출액 60억원 가운데 애니메이션 부문이 약 70%를 차지했다. 올해 약 40개 타이틀을 선보인 이 회사는 당초 예상한 하우투프로그램 등의 매출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경기가 회복된데다 특정 작품을 소장하려는 어린이들의 구매욕구가 크게 작용한 때문』이라며 올 애니메이션 작품의 강세 요인을 꼽았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켐트로닉스, 반도체 유리기판·웨이퍼 재생 시동…“인수한 제이쓰리와 시너지 창출”
-
2
'대세는 슬림' 삼성, 폴드7도 얇게 만든다
-
3
“美 트럼프 행정부, TSMC에 '인텔과 협업' 압박”
-
4
온순한 혹등고래가 사람을 통째로 삼킨 사연 [숏폼]
-
5
트럼프, 경기장에서 야유받은 스위프트에 '뒤끝'
-
6
"불쾌하거나 불편하거나"...日 동물원, 남자 혼자 입장 금지한 까닭
-
7
트럼프 취임 후 첫 한미 장관급 회담..韓은 관세·美는 조선·에너지 협력 요청
-
8
삼성·SK 하이닉스 '모바일 HBM' 패키징 격돌
-
9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요람…바이오판 '반도체 아카데미' 문 연다
-
10
“시조새보다 2000만년 빨라”… 中서 쥐라기시대 화석 발견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