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역사> KBS 흑백TV 방송 개시

 이번주(12월 27일∼1월 2일) 주요 역사적 사건을 살펴보면 1895년 12월 28일 뤼미에르 형제가 프랑스 파리에서 대중에게 영화를 처음 상영했고 국내에서는 1961년 12월 31일 KBS가 흑백 TV방송을 개시했다.

 뤼미에르 형제(루이, 오귀스트)는 1895년 12월 28일 파리 카퓌신가에 있는 그랑 카페에서 「뤼미에르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 영화를 상영했다. 카메라 겸 영사기인 시네마토그래프로 상영한 이 영화가 바로 영화역사의 시초인 셈. 시네마란 단어도 여기에서 유래됐다. 또한 현재와 같은 형식인 35㎜필름의 규격이나 가로 대 세로가 4 대 3이라는 화면 비율은 대형화면이나 대형필름이 출현하는 1952년까지 영화의 표준이 됐다.

 1961년 12월 31일 KBS가 남산TV송신소를 개소, TV방송 전파를 내보내며 국내에서도 TV방송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TV수상기가 널리 보급되지 않아 TV방송의 대중화는 1966년 금성사가 국산TV를 출시한 이후에 이루어졌다. 1978년 12월 30일은 장거리자동공중전화가 개통됐고 1983년 12월 30일은 전기통신기본법과 공중전기통신사업법이 분리·제정된 날.

 국외에서는 1959년 1월 2일 소련이 최초의 달탐사선인 루니크 1호를 발사했으나 달표면에서 7500㎞나 빗나가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는 최초의 인공위성이 되었다. 달탐사에 가장 먼저 나선 나라는 소련이지만 유인우주선으로 달에 처음 착륙한 우주선은 미국의 아폴로 11호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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