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무기기 생산규모가 복사기와 프린터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7% 이상 늘어나는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사무기계공업회(JBMA)가 최근 발표한 「2000년 수요 예측」에 따르면 내년에는 내수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수출도 강세를 보여 일본의 사무기기 생산은 올해의 1조6647억엔보다 7.2% 늘어난 1조7849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품목별로는 복사기가 사무 환경의 네트워크화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여 전체적으로 11.6% 증가한 5297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통계 품목으로 새로 포함된 데이터 프로젝터는 PC 수요의 확대로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출은 주요국가의 경기회복과 저가 제품의 출시로 올해보다 23.2% 증가한 6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일본어 워드프로세서는 저가 PC의 보급 확대 영향으로 올해보다 27.5% 감소한 58만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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