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무전기 국내시장이 부흥할 조짐을 보이면서 제품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관련업계는 올해 생활무전기 국내수요가 4만∼6만대, 40억원에 불과했지만 내년에 10만대, 1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국민소득 회복 및 증가에 따른 여가생활문화의 발전이 본격화되면 5년내에 100만대, 1000억원대 시장도 무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무전기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다국적 기업인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이 시장에 뛰어드는 등 발빠른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전자공업(대표 정일모)은 지난 10월 개발을 완료한 극초단파(UHF) 방식 생활무전기인 「프리토키」(모델명 KSR1)를 다음달부터 10만∼12만원의 가격으로 본격 판매한다.
지난달 제품발표회를 열었던 모토로라반도체통신(대표 조지 터너)의 16만원대 생활무전기인 「토크어바웃」도 곧 시장에 나온다.
모토로라측은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이뤄지던 기존의 무전기 영업에서 탈피,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스키장과 같은 레저공간을 찾아가 소비자에게 토크어바웃을 무전기가 아닌 새로운 이동통신단말기로 인식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메이콤(대표 배수원)도 12만원대 생활무전기(모델명 OH446)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통화도달거리가 5㎞에 이르고 음성인식동작기능(VOX)을 비롯해 저전압경보, 멜로디호출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각종 동작키를 단순화해 사용자가 조작하기에 편하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라텍정보통신(대표 문희찬)이 448㎒대역 생활무전기(RH시리즈)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에어텍정보통신(대표 서경수)도 지난 10월 출시한 초소형 제품(AH448)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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