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 중소기업에도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연수시스템의 도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전자랜드21(대표 홍봉철)은 23일 오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과 사이버 연수시스템인 「사이버렉(Cyberlec)」의 운영에 대한 업무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단 산하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 왔던 사이버교육 소프트웨어를 공단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원하는 내용의 연수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전자랜드21이 지난해 자체 개발한 사이버렉은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인프라를 활용해 원격교육을 실시하는 가상교육시스템으로 연수교육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경비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사이버렉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가상대학을 포함해 교육·연수 사이트를 쉽게 고객의 취향에 맞도록 꾸며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실시간 음성·동영상 강의, 멀티미디어 교재 저작도구인 사이버렉 「Lod Maker」 등을 포함한다.
이번 업무 제휴로 전자랜드21은 10개 과정으로 구성된 사이버렉 과정을 공단 산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시범 개강하고 점차 프로그램 및 항목을 다양화해 2004년에는 총 60개 과정에 연인원 1만6000명을 연수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자사 사이버렉을 다른 사이버 연수시스템과 차별화해 교육과정별로 지도교수제를 도입, 기본적인 학습내용외에 중소기업 현장에서 기업인들이 부딪히는 경영기술 등 제반 문제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어서 실제연수 못지 않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자랜드21은 이번 업무협정에 앞서 지난 10월 조흥은행이 올 연말까지 구축하는 「사이버 가상연수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달 캐나다의 SI업체인 오르페우스 시스템과 이 시스템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 캐나다 시장에서 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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