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98년부터 10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입, 최근 IMT2000 단말기와 통신시스템에 사용하는 터보 복호기칩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관련 알고리듬부터 구조·설계까지 자체기술을 투입해 개발한 터보 복호기칩은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처리하는 IMT2000 단말기와 시스템에서 데이터 송수신 오류를 정정하는 이동통신 핵심칩으로, 기존 음성단말기 전용의 비터비 복호기와 달리 데이터 전송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칩은 또 최고 데이터 송수신속도가 2Mbps로, 영상·음성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최적화된 설계로 저전력 작동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칩을 내년부터 시험서비스에 들어가는 IMT2000용 단말기와 기지국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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