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용조회업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가격파괴 바람이 불 전망이다.
신용조사 및 채권추심 전문업체로 코스닥에 신규등록한 서울신용정보는 23일 인터넷에 기반을 둔 벤처·중소기업 전용 회원제 신용조회시스템을 개발, 내년 3월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조회서비스는 주로 벤처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자, 투자기관들의 대출 및 연체여부 등 제반 금융거래 실적에 관한 사항을 데이터베이스에 담아 실시간 조회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그동안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평가를 주업으로 하는 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에서도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했으나 인터넷이 아닌 전용선을 연결해야 하는데다 월 사용료도 30만∼50만원선이어서 주로 금융기관과 대기업만 신용조회서비스를 이용해 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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