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11월 수상작 일반 SW부문

컨케이터스인터내셔널 "이지인트라"

 인터넷 사이트 구축 툴로 이 소프트웨어 하나만으로 메일서버, 웹서버, 게시판, 쇼핑몰, 동호회, 검색엔진, 인트라넷 등 인터넷 사이트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어디서나 자신에게 온 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웹메일 서버 제작에 매우 유용한 도구다.

 각 사이트 구축에 필요한 기본 구조가 미리 제공되기 때문에 사이트 제작이 간편하다.

 또 내부에 HTML 에디터가 들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웹브라우저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이트 형태를 변형할 수 있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과 매우 유사하며 아이콘이나 회원 관리 등은 윈도NT와 동일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각 구성요소들이 컴포넌트화돼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블록을 쌓듯이 구성 요소를 조합해 사이트를 만들 수 있으며 개방형 구조를 활용, 다른 데이터베이스와 연동시킬 수도 있다.

 이지인트라로 만든 웹서버는 멀티포트와 DB언어인 커먼게이트웨이인터페이스(CGI) 등을 지원하며 에러 자동복구 기능이 있다.

 또 메일서버는 기본적인 전자우편 송수신은 물론 상대방이 자신의 메일을 열람했는지도 알 수 있다.

 전자게시판은 하나의 글 아래 관련된 다른 글이 따라붙는 스레드 기능을 지원하며 뉴스 서버와 연동, 다양한 이미지를 올릴 수도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동영상 재생 엔진을 내장해 설명문과 함께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지인트라는 현재 컨케이터스인터내셔널의 홈페이지(www.imate.net)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개발 주역 인터뷰> 컨케이터스 경규영 사장

 『앞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는 소규모, 분산화될 것입니다. 마치 중앙집권제에서 지방분권제로 바뀌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경 사장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미래를 이렇게 예견하면서 사용자가 자신의 PC를 웹메일서버로 만들고 주위 사람들을 모아 하나의 소규모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지인트라」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

 경 사장은 이에 따라 앞으로 이지인트라 사용자들이 만들 수많은 커뮤니티를 「아이메이트(iMate)」라는 서버로 모아 내년 2월부터 이른바 「브리지포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주위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만들고 컨케이터스는 이들 커뮤니티를 모으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지인트라」를 무상으로 배포하는 이유는.

 ▲인터넷은 커뮤니티 형성도구다. 누구나 자신의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무상 배포를 결정했다. 많은 사용자들이 커뮤니티 사이트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지인트라」를 이용하면 개인도 자신의 개성에 맞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현재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나.

 ▲뉴스그룹 이외에 알린 곳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52개국 6000여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서남 아시아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향후 사업 방향은.

 ▲브리지 포털을 만드는 것이다.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홍보에 들어가며 5월 경에는 더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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