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화를 위한 정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와 비슷한 989억원으로 확정됐다.
교육부는 교육정보화 기반 구축사업, 교육정보자료 개발보급, 교육행정 정보화 등 교육정보화 관련사업에 총 989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같은 규모는 올해 1055억원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이나 올해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초·중·고등학교 전산보조원 지원 자금을 제외하면 11.7% 가량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초·중·고등학교 학생 실습용 컴퓨터 보급사업 171억원, 교원용 컴퓨터 보급사업 65억원, 학내 전산망 구축사업 184억원 등 교육정보화 기반 구축부문에 총 420억원이 배정됐다.
또 교육용콘텐츠 개발·보급을 위해 169억원, 초·중·고등학교 과학사이버 실험·실습시스템 구축을 위해 4억원, 교육학술정보망 운영·관리를 위해 45억원이 배정되는 등 교육정보자료 개발 보급사업 부문에 총 218억원이 책정됐다.
이와함께 교육행정 정보화 지원사업을 위해 118억원이 지원되는데 이 자금은 교육행정업무 전산화(11억원)와 초·중·고등학교 종합정보 관리시스템 구축(100억원), 교육통계 DB 구축(5억원), 장애인교육복지정보센터 구축(2억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교육전산망 확충(90억원)과 대학교육정보화 지원(18억원),국립대학 전산운영(23억원) 등 학술연구정보 기반 구축사업 부문에 총 131억원이 배정됐고 학술정보서비스 시스템 운영(71억원)과 대학도서관 정보화 지원(12억원), 국사편찬위원회 전산운영(1억원) 등 학술정보 유통체계 구축사업 부문에 총 8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정보 활성화 지원에 10억원, 정보기술활용 교육 강화에 4억원, 정보교육 담당교원 양성 및 연수에 2억원 등이 배정됐다.
김준형 교육정보화 담당관은 『교육정보화의 중요성을 감안, 모든 예산이 삭감없이 그대로 반영됐다』며 『내년에도 교육정보화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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