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범아종합경비(대표 윤용철)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화의채권 조기상환 및 자본잠식해소를 위해 전환사채(CB) 발행, 유상증자, 출자전환, 부동산매각 등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부실 등록기업을 과감히 퇴출시키겠다는 전날 정부의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 천명 이후 나온 첫 공식발표여서 향후 성공적인 추진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범아종합경비는 현재 진행중인 11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함께 내년 2월중에 70억원어치의 CB를 발행하고 3월 130억원 규모의 추가증자를 단행해 총 314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또 현재 리스채무 가운데 102억원 상당의 여신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여부를 놓고 금융기관 등과 협의중이며 보유 부동산 처분 등을 통해 68억원을 추가 조달키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총 484억원의 자금을 유치해 화의채무 147억원을 상환, 화의상태를 조기 종료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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