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가 발사대를 떠나자 지상국과 강당에 모여 이를 지켜보던 300여명의 항우연 연구원들이 일제히 환호성.
이들은 위성이 발사대를 이륙, 위성발사와 2단계 분리작업, 위성체가 담긴 콘 분리가 완료될 때마다 환성을 지르며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 발사 성공을 자축.
발사장에 가지 못하고 연구소에서 위성발사를 지켜보던 아리랑 1호 개발 주역들은 4시42분경 태양전지판 전개 성공과 남극 나사 맥머드 지상국과의 교신이 확인되자 눈물을 글썽이며 서로 부둥켜 안고 서로의 노고를 치하.
○…김대중 대통령의 축전이 전해지자 『21세기 마지막 위성발사에 성공을 거뒀다』며 『국내 항공우주 관련 연구진과 국민의 자존심을 높인 쾌거』라고 흐뭇한 표정으로 업무에 복귀.
지상국을 담당하는 위성응용연구그룹장 백홍렬 박사는 『현재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공식적인 위성발사의 성공여부는 21일 밤 10시40분 이후에 확인될 것』이라고.
○…위성발사를 앞두고 항우연 VOD서버에는 1000여명의 네티즌들이 위성발사를 지켜보려 접속을 시도했으며 접속하지 못한 네티즌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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