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이 운용하는 벤처투자조합인 「국민벤처펀드」 2호가 출범한다. 국민벤처 2호의 출범은 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공공 벤처펀드인 국민벤처 1호조합이 설립된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중진공은 21일 정부재정에서 195억원, 기은캐피탈이 11억원, 한국기술투자가 11억원을 각각 출자해 총 217억원 규모의 국민벤처 2호 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좋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고도 초기 벤처기업이란 이유로 민간 벤처캐피털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신생 벤처기업들의 초기 개발 및 운영자금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벤처의 투자대상은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벤처기업으로 업체당 투자한도는 10억원이다. 투자방식은 신주인수, 전환사채(CB) 등에 의한 지분참여 방식이다.
국민벤처는 중진공이 98년 5월 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고 벤처자본시장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정부재정에서 72억원, 기은캐피탈이 8억원을 출자해 80억원 규모로 설립한 벤처투자조합으로 현재까지 17개 업체에 전체 재원 대비 86%인 69억원을 투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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